나이키 매트콘1 브래드 밴드 리뷰

Why.D 아바타

신부님이 사준 반스를 헬스화로 신은지도 어느덧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유산소를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신발에 큰 데미지가 없어,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이키 사이트에서 매우 눈길을 끄는 신발이 있었습니다.


나이키 메트콘 1 OG

스타일 번호 FQ1854-001


제 또래 틀니분들께선 모두 알겁니다. 저 OG라는 단어에 얼마나 많은 마음의 울림이 있는지..

정가가 179,000원이었기에 이 신발을 구매하게 되면 용돈을 대부분 탕진하기 때문에 신부님께 허락을 구했지만, 반스가 망가졌냐는 되물음에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부터, 매장에 돌아다니는 메트콘을 보며 아 조만간 아울렛에서 보겠구나 하고 정식 출시일로부터 4개월을 참았습니다.

기다림의 결과 끝에, 나이키 블랙 프라이데이 (10만원 이상 구매시 15% / 20만원 이상 구매시 25% 할인)을 통해 친구와 다른 신발을 조합하여 구매한 끝에 8만7천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기론 30프로 할인에 25프로 할인을 또 쳤던것 같습니다.)

현재는 사이트에서 없어진 것을 보아 정말로 아울렛으로 직행한것 같으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근방 나이키 아울렛 스토어를 확인해보십시오.

메트콘1 브래드 밴드
메트콘1 브래드 밴드

일반적인 주황색 박스와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특징으로는 아래정도를 나열 할 수 있습니다.

  1.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원래 저는 나이키 255가 칼사이즌데, 255사이즈를 시켰더니 약간 작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2. 혀가 매우 얇습니다. 저거 손으로 뽑아서 신어야 되는데 여차하면 혀가 뜯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3. 플라이와이어 케이블 및 메시 갑피 소재로 전반적인 움직이나 통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신발의 이름은 “브레드 밴드“입니다. 아시는 분은 익히 아시다시피, 조던1의 최초 마케팅 스토리로 밀고 있는 레드+블랙 = 브레드 컬러에 밴드 네이밍을 더했습니다. 이 신발도 어디선가 금지가 될것 같진 않은데..

확인해보니 리복이 크로스핏 시장을 점령했을때 나이키 메트콘을 금지했다 하네용

메트콘1 브레드 밴드 인솔
메트콘1 브레드 밴드 인솔

그래서인지 깔창에는 위와 같은 이미지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banned를 의미하는 X표가 프린팅 되어 있고, 보통 양말신고 한번 신으면 지워지는 조던 OG 프린팅과는 달리 꽤나 강력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신발의 전반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일부 스카치처리되어 있어 빛을 반사하기도 하고, 아웃솔의 경우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로 보입니다.

단, 생각보다 접지력은 좋지 않습니다. 2015년 매트콘 1이 최초 출시된 이후로 9년이 흘러 현재 메트콘 시판 제품은 9시리즈가 최신 버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능적인 측면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아이폰이 잘팔리는 이유와 같이 이 신발을 신을만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자인이 모든것을 압도한다.”

기능 따위 필요없다. 오로지 간지만 추구한다.

진리의 브레드 컬러는, 2015년 버전을 지금 시대에 살 이유가 있나?라는 모든 의구심을 학살해버립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주로 하는 헬서분들은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나 점프 등의 활동이 없으시다면 충분히 헬스화로 사용하시기 용이할 겁니다. 간지나는 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컬러웨이 하나로 운동할맛 나는 메트콘1 브레드 밴드. 그러나, 정식 구매를 위해서는 남은 재고를 찾는 과정이 필요할 겁니다.

재고가 모자라단 뜻이 아닙니다. 수많은 재고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떠나, 아울렛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좋은 가격으로 이 제품을 구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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