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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월드 IT 쇼나, AWS 서밋 참가를 위해 주기적으로 삼성동 코엑스에 방문중입니다. 삼성역 근방은 거대한 현대자동차 부지(매입에 10조가 투입됐다고 들었습니다…)와 도로 공사로 다소 혼잡하다보니 근방에 먹을데를 찾지 못하고 매번 지하에 위치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동행한 팀장님의 추천으로 입문한 삼성동의 대표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을 리뷰하겠습니다.
삼성동 중앙해장 리뷰

삼성역 2번 출구 근방 50미터 정도에 떨어져 있는 중앙해장 가게입니다. 도착은 12시 40분 정도에 했던것 같은데, 아직 점심 인원이 모두 빠지지 않아 대기명단을 등록하고 약 10분 정도 대기하여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수도권 대도심에 오래동안 터전으로 자리잡은 가게를 오면, 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강남 한가운데 땅인 삼성동에서 넓은 평수의 매장을 운영하려면 대체 임대료가 얼마일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데, 이용객의 허튼 고민과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이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
주문은 그냥 별다를거 없이 해장국으로 주문하여 인당 한그릇씩 주문하였습니다. 해장국의 가격은 1만 4천원입니다.

기본 반찬은 간단합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제공하는데, 일단 이 스타트 반찬부터 맛이 기가막힙니다. 발행인은 김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일반적으로 국밥집에서 제공하는 겉절이 김치와 달리, 해당 김치들은 아~~주 적절한 익힘 정도를 제공합니다. 즉, 겉절이도 아니고 신김치도 아닌 딱 알맞은 Level의 맛있는 김치입니다.




먼저 TMI를 방출하자면, 본 가게의 다른 메뉴들은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 전골류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사이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중~대 사이즈가 대충 6만원에서 9만원 후반대까지 분포합니다. 그래서 법인카드를 긁지않는한 웬만~하면 본 양선지 해장국을 드시는 편을 권장합니다. 😂😂
발행인은 웬만한 국밥은 다 “특”으로 시켜서 먹는데, 메뉴에 특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그냥 해장국을 받아들였고, 특이 별도 메뉴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사이즈 자체가 양이 많습니다.
양선지가 아주 가득한 선지국이 매우 뜨거운 뚝배기에 담긴채로 서빙이 됐는데, 파와 콩나물을 가볍게 토핑한 채로 제공이 됩니다. 먼저 메인 건더기의 맛을 체크하기 위해 양과 선지를 먼저 한조각씩 맛보았습니다.
이게 지금 내가 오랜만에 양선지해장국을 먹어서 맛있는건가..
아니면 여기가 원래 맛있는건가..
쉽게 판단이 안될 정도로 맛이 기가막힙니다. 메뉴 이름 자체에 “한우“라는 원산지가 밝혀져 있듯이, 아주 신선한 양선지가 한숟갈 마다 미각을 건드리기 때문에 순식간에 뚝배기를 비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먹다가 든 생각이 있는데.
반정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정도의 양이 또 남아있는것으로 봐서 양이 모자를까봐 걱정은 없겠다라는 생각과 여성분들은 이거 한그릇 다먹기 쉽지 않겠다란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사실 해장국이 만원이 넘어가면 어느정도 거부감이 있는데, 식사와 동시에 그런 마음은 죄다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여기 언제 또오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게 되죠. 😁
삼성동에 마땅한 식사집이 없어서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이 장소를 기억했다가 한산한 시각에 방문하시어 뜨끈한 해장국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삼성동맛집 #중앙해장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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