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입주한 지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컴퓨터 없는 본인의 방은 상상할 수 없었기에, 급한대로 컴퓨터 의자를 이케아에서 구매했었습니다. 당시 12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가 점점 불편감이 느껴지다보니 의자 교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케아에서는 사용감이 적은 제품에 한하여 바이백(Buy-Back)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혹시 교체가 예정된 제품이 있다면 한번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의자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제닉스 社의 게이밍 의자가 기억이 났습니다. 레이싱 카같이 생긴 얄상한 디자인에 허리쿠션과 목받침을 통해 게이머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디자인에 홀딱 반해 제닉스 의자를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근처 이마트에 들렸는데 때마침 제닉스 의자 3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눈여겨 보던 디자인 2개와 대형 메쉬체어가 있었는데 하나씩 시승(?)을 해보다가, 대형 의자에 앉았을때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거슨 살 수밖에 없는 쿠션감이다. 다른 의자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Why.D

바로, 이번 리뷰를 진행하게 된 제닉스 아레나 프라임(ARENA PRIME) 메쉬 체어입니다. 이 때 전시된 모델은 토트넘과 콜라보레이션 하여, 손흥민 모델을 샘플로 전시 중이었는데 디자인은 당연하거니와 팔받침 및 허리받침, 아쉽게도 목쿠션은 없었지만 어깨를 감싸는 날개형 쿠션까지 제공하여 제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집에가서 토트넘 콜라보 모델을 알아본 결과 정가보다 약간 더 비싼 가격에 판매(3만원인가? 더 받았습니다.)하고 있었기에, 동일한 모델로 블랙 컬러를 선택하여 오래 사용해도 때가 타지 않는 모델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건너 뛰었는데 결국 며칠 뒤에 1년 연장 옵션을 구단측에서 발동해서 본인은 엉엉 울었다는 후문..)

제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을때, 반조립 상태로 분리되어 배송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조립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 후 주문하였습니다.

제품이 도착했다는 즐거운 택배 메시지를 받고 집에 도착했을 때, 현관문 앞에 무슨 사람을 포장한 듯한 크기의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의자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후다닥 뛰어 가서 해체하다보니 박스 개봉전 사진은 없네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의자가 3개의 파트로 분리되어 잘 포장이 되있었고, 조립이 필요한 간단한 부품은 별도 박스에 포장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케아인지 어딘지는 의자 조립할때 꽤나 고생했던 것 같은데(아 기억났다. 자취방에서 설치했던 회장님 의자구나.. 그건 진짜 고생 많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레나 프라임 메쉬 체어는 크게 3단 파트로 분리되어 배송 되 있기 때문에 껴서 동봉된 너트와 볼트로 조립만 하면 됩니다. 단, 워낙 제품 자체가 크다보니 여성 분들은 조립하고 조이는데 좀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각 파트를 조립하여 체결하고 나면, 즉시 사용 할 수 있는 의자로 변신합니다.

창문에 제가 입술을 앙다물고 있는 발행인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위와 같은 모습으로 약 5분만에 조립을 마쳤습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피, 궁뎅이가 닿는 부분은 메쉬 체어의 두꺼운 쿠션과 통풍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구성되었으며 전반 적인 모든 재질이 메쉬소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등을 감사는 양 날개? 부분도 지금은 다이아몬드의 이상한 재질로 보이지만, 자세히 확대해 보면 메쉬 소재로 구멍이 숭숭 뚫려있습니다.

조립을 마치고 앉아보니, 시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대단한 쿠션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팔걸이 또한 팔꿈치를 장시간 걸치고 있어도 쿠션이 눌리지 않는 충분한 탄성을 제공하고 있어 모양이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근래 많은 구매품이 있었지만, 이 제품만큼은 단연 후회가 없습니다. 가격 자체는 20만원 중/후반(판매처마다 다름)에 형성 되어 있으니 큰 부담 없이 구매가 가능하며 대신, 한번 구매한다면 오래 오래 본연의 모습과 사용감을 유지한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아레나 프라임 메쉬 체어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