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집 입주 당시 예산 부족으로 건너 뛰었던, 초고가로 인해 손도 못댄 로봇청소기를 구입할 때가 됐다 싶어
“로보락 S8 maxV Ultra”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처는 신부님의 직원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CJ오쇼핑에 정가로 올라와져 있는 걸로 구매를 했고, 복지포인트를 죄다 때려박아 110만원 근처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원래 정가는 179만원인가.. 사악합니다.)
배송은 포장이 아주 튼튼하게 되어 별다른 문제 없이 상품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박스를 뜯으면 로보락 청소기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박스가 보이고요.



예상한대로 거대했고, 그만큼 무겁다보니 도크(로봇청소기들이 충전하러 들어가는 주차공간 ㅋㅋㅋ)를 세우는데도 꽤나 힘을 썻고 고가품이다보니 조심조심 내려놨습니다. 거의 냉장고 값 하는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로봇청소기 구매자들이 무슨 닉네임 붙여가지고 애완동물처럼 기르던데,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친구의 닉네임은 “락락이”로 칭했습니다.
맨처음 가동할 때, 와이파이를 활용하여 핸드폰 앱을 통해 커넥션을 진행한 뒤 첫 청소를 진행해줍니다. 모든 문들을 활짝 열고 의자를 뒤로 빼놓아서 락락이가 각 방의 구조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첫 청소가 진행 되면, 방의 평면도를 AI기능을 활용하여 그려주면 사용자가 앱을 통해 방 경계면을 설정하고 가구 위치까지 세팅할 수 있습니다.
방 이름(리스트에 다이닝룸, 거실 등으로 예시가 있음)을 정해두면 음성 기능을 통해 직접 그 방만 청소 할 수 있도록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음성 명령 예시
“Hello, Rocky 거실 청소해줘”
음성 명령어의 시작어는 “Hello, Rocky“로 먼저 부른 후 추가 명령어를 음성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다만, 청소 말고는 큰 기능이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됩니다.
청소가 완료되면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와 같이 도크로 돌아가서 먼지통을 비우고, 물걸레를 세척합니다.

청소하는 모습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특이사항
- 청소하다가 물걸레의 물기가 마르거나 오염도가 심하다고 판단할 경우, 청소 중간 중간 도크로 귀가하여 물걸레를 세척하고 다시 청소를 진행합니다.
- 물통과 물갈이통은 약 삼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됩니다.
- 카페트를 지나갈땐 리프트업 기능을 통해 물걸레를 들어올리고, 먼지 흡입 모드를 터보로 활성화하여 카페트를 청소합니다. 다만, 완벽하게 카페트가 안밀리진 않습니다. 조금씩 밀림!
주의사항
- 바닥에 가급적 뭐가 없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양말 같은게 흡입구에 밀려들어가거나 화장실앞에 발수건은 스킵 영역으로 지정하여 화장실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 너무 완벽한걸 바라면 안됩니다. 어느정도 구역이 파악되기 전까지, 저도 락락이를 자주 구해냈습니다.(어디 바닥같은데 떨어져있거나 뭘 흡입해서 청소가 멈춤)
가급적 예산이 된다면 빚을 내서라도 사라!
청소의 과정이 없어지니, 주말이 편해집니다. 나름 소음이 큰편이기도 하지만, 원격 카메라 연결 기능과 같이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 하나 탐닉해 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매일 청소후의 기록을 평면도로 보여주는데 가끔 청소하는걸 카메라로 확인하는 것도 아주 큰 재미입니다.
신혼부부를 비롯한 모든 로봇청소기 구매 대기자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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