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문학 경기장 바베큐존에서 고기를 구워먹을때 참석했던 한 친구가, 본인이 사왔다면서 내온 고기가 아주 맛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고기가 평소에 먹던 부위랑 다른것 같아서 물어보니 “뒷고기”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뒷고기..가 정확히 어디 부위지 하고 꺼무위키를 검색해보니
돼지고기를 다리, 등심, 갈비 등으로 분리하는 정형 과정에서 별도의 부위로 분류할 정도가 되지 못해 떼어내는 자투리 고기들의 양이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잡육들을 구워 먹기 시작한 것이 뒷고기의 유래라고 한다. 어원에 대해서는 도축업자들이 상품성이 없어 팔지 못하고 따로 뒤로 빼놓던 것이 뒷고기가 되었다는 설과 돈이 없는 손님들이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는 잡육을 뒷문으로 사갔기 때문에 뒷고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둘 중 뭐가 됐든 정식 판매하지 않고 ‘뒤로 나가는 고기’라는 의미는 동일해 보인다.
– 나무위키 발췌 –
상품성이 없는 고기 또는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는 아주 맛있는 잡육 등을 뒤에서 팔던 고기라 하여, 뒷고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원과는 다르게 일반적으로 먹지 않는 부위라 그런지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기를 구매했던 장소를 수소문하여 해당 가게를 방문했는데, 그 가게가 바로 부개동에 위치한 “생생 뒷고기”라는 매장입니다.
부개동 생생 뒷고기 리뷰

위치상으론, 부평역과 부개역 사이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과 붙어있기 때문에 정육식당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처에 주차장은 없어서 가게 우측 골목으로 진입한뒤 빈 자리를 찾아 주차하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건물 외부에 주차장이 있긴 있었는데 두칸 정도의 사이즈라 아마 매번 만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장 내 테이블은 약 6테이블 정도 구성이 되어있어서 엄청 많은 인원 (약 10인 이상)을 수용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메뉴도 존재했지만, 단 하나만 쳐다보고 왔기 때문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뒷고기 모듬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한판은 600g, 즉 한근이며 가격은 3만 9천원입니다. 요새 삼겹살 한근이 대략 5만원대인것 같은데 저렴한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뒷고기 한판의 구성은 “삼겹살 + 뒷고기 + 목덜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삼겹살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어서 크게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고 뒷고기와 목덜미의 특수부위 제공으로 일반적인 맛과 특별한 맛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기울어진 불판에 고기와 버섯 / 양파 / 김치 / 콩나물 등을 구워 함께 구워 주다보면, 모듬 한판은 금방 동이 나게 됩니다. 정육식당이라 그런지 일단 육질 자체가 굉장히 신선한 느낌(그래서 생생 뒷고기인가?🙄)이 바로 들었고 목덜미 살에서 느낄 수 있는 쫄깃함과 담백한 뒷고기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한판입니다. 🤗
일단 5인이 식사를 했는데, 전혀 질리는 감도 없이 다른 메뉴 시키지 않고 뒷고기 한판만 3번 시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즉 1.8kg / 3근을 나눠 먹은것이죠. 😲 200g를 1인분이라고 쳤을 땐 9인분 또는 매장에서 주장하는 1인분인 150g로 했을때는 대략 12인분이네요ㅋㅋㅋ 😋😋 근데 전혀 질리는 감 없이 야채와 함께 먹다보니 술술 잘만 위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식후 식사로는 “김치말이국수“를 선택하여 주문했는데, 이게 또 대박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지도 등 가게의 리뷰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마 이 국수가 리뷰가 많이 된 모습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원래 저는 잔치 국수류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배만 차고 김치 등의 시큼한 맛이 별로라 잘 먹지 않았는데, 같이 동행한 지인의 추천으로 한번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대단히 고소한 참기름의 맛과 상큼한 김치 시원한 국물이 어우려저 고소하고 달큼한 맛에 가까운 김치말이국수입니다.
밥을 안시키고 볶음밥을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추천 메뉴를 믿고 기다린 보람이 있는 추천 메뉴입니다. 👍👍
아쉬운건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는건데, 스트릿 주차에 익숙하신 분은 차를 타고 들러보십시오.
부개동 근방의 뒷고기 판매점에 한해서는 단연 생생뒷고기가 1등일 것입니다. 😍
#부개동 #생생뒷고기 #고기 #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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