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장님, 혹시 막 태극기 패치 붙여져있는 헬스가방 아세요?
김XX 주임 – 파멸의 시작
평소 스타벅스 – 언더마이카 / 오버마이백 가방을 매고 출근하는 발행인은, 워낙에 본 가방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짐과 헬스 장비를 같이 들고 다니는 것을 별로 불편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인용문과 같이 회사 동료가 HDEX의 헬스 가방을 누가 들고 다니는 걸 본적이 있는데 멋있어서 혹시 발행인이 알고 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도 어렴풋이 그런 가방들을 본적이 있는 것 같아서, HDEX 사이트에서 해당 가방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어 : 백팩)
검색 시, 나오는 제품은 크게 3가지가 나옵니다.
- 짐 코듀라 텍티컬 백팩 링크
- 스탠다드 짐 코듀라 백팩 2.0
- 프로 짐 코듀라 백팩 2.0
위 3가지 제품 중, 패치를 붙일 수 있고 가장 비싼 가격인(!) 프로 짐 코듀라 백팩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고, 약 2주간의 인터넷 아이 쇼핑을 통해 본 제품이 뇌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HDEX는 브랜드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이 백팩만큼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여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HDEX 매장이, 때마침 아내 직장 근처인 현대백화점 판교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하여 제품을 직접 살펴봤고 생각보다 큰 가방 크기에 당황했지만(스펙상 59리터) 제품 하이엔드병을 가진 본인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크기도 거대한 프로 제품으로 구매를 완료 했습니다.
구매 정가는 26만원입니다만, 감사하게도 점장님으로 추정되는 직원 분이 10%할인을 진행해 주셔서 234,000원에 최종 구매를 완료 하였습니다.



최초 구매 시, 비닐 파우치에 제품이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이 모습만으로도 크기가 충분히 압도 되는데, 백화점에서 싸준 쇼핑백으로도 세로 길이가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낙 크다보니 파우치를 풀때도, 2차로 포장된 지퍼백을 벗길때도 고생좀 했습니다.
지퍼백을 벗기면, 가장 눈에 띄는 스카치 패치들(기본제공 : 태극기 / OUR PASSIONATE SIDE)과 추가로 패치를 부착할 수 있는 벨크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코듀라는 원래 듀폰사에서 개발한 나일론 원단 브랜드이고, 해당 소재를 사용하여 군용 가방이 제작 되었는데 이 가방의 디자인이 점점 유행하여 요새 많이들 매고 다니는 헬스 가방의 패션 형태로 진화 되었다고 합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백팩의 가장 깊은 부분부터 “1층”으로 표현하여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1층은 최초 개봉 시, 2칸의 칸막이로 분리되어 총 3칸의 분리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이 칸막이는 지퍼를 해제하여 분리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면적을 덮고 있는 뚜껑(?) 부분에도 지퍼와 망을 부착하여, 메인 부분의 아이템을 채우고 추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넣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래의 칸막이 부분을 한칸 해제하여 두칸으로 분리했고 신발 및 벨트를 아래에 넣고 뚜껑 부분에는 보호대들을 넣어 배치했습니다.

다음은 2층입니다. 사실 웬만한 헬스 장비들은 1층에서 대부분 저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두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2층은 주로 헬스장비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짐들을 보관하면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같은 경우, 제2 헬스장(집 근처)에서 사용하는 AB그립을 넣어 간혹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넣어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3층은 아까 태극기 패치가 붙어 있는 상단 파우치와, 하단 파우치로 구분됩니다. 상단 파우치는 공간이 많이 넓진 않지만 가장 바깥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쉽게 꺼낼 수 있는 아이템을 보관하면 편할 것으로 생각하여 이어폰 또는 USB 선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층 하단 파우치가 본 백팩의 또 하나의 장점이기도 한데, 냉/온 보온 파우치 소재를 통해 식단 관리를 진행할 경우 온도를 유지한 채 도시락 등을 보관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닭가슴살 볶음밥(냉동)을 아침에 가져가서 회사에서 식사하곤 하는데 자칫 빨리 제품이 녹아 식감을 떨어트릴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해당 파우치에는 별도 아이템 보관 없이 식품을 보관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뒷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가방 착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러 스트랩들을 제공하여 만약 아웃도어 환경에서 백팩을 매고 뛰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가방이 벗겨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쪽 사이드에 포켓을 추가로 제공하여 텀블러나 음료수를 꽂아 음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부에는 3개의 똑딱이 훅이 있어, 모자나 헤드폰을 거치하여 보관 및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사이즈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좀 당황은 했지만 실테스트 시, 헬스장 공용라커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굳이 바깥에다 보관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워낙 사이즈와 용량이 큰 탓에, 헬스 가방이 아니더라도 여행 등의 용도로 변경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등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패치 부착하는 부분에 여러 커스텀 패치를 부착하여 나만의 가방을 디자인 하는 맛이 있는 가방입니다.
힌트를 하나 더드리자면, 현재 HDEX 홈페이지 상에서는 커스텀 패치가 하나에 5천원에 판매합니다만, 우리의 소확행 쇼핑 플랫폼 테무 / 알리 / 타오바바 등에서는 개당 천원 이내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벨크로의 안정성은 보장할 수 없겠지만, 다양한 패치들을 구매하여 자주 교체하며 디자인 하셔도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사용한지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매일 매일 메고 싶어지는 가방입니다. 크기 때문에 퇴근할때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헬스 관련 리뷰가 많아지네요, 카테고리를 분리하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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